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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벌 입성 세븐틴, 어쩌나 이 넘치는 여유를 [종합]

깜깜해진 하늘을 배경으로 3만 5천 개의 별이 쉼없이 발광했다. 그들이 비추는 곳엔 13명의 또 다른 별, 세븐틴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그들은 하나의 커다란 별이 됐다. 데뷔 10년차에도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룹 세븐틴이 마침내 상암벌을 접수했다. 세븐틴은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을 열고 3만 5천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30, 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앙코르 투어의 일환으로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당초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하면서 상암벌에 입성했다. 월드컵경기장 무대에 단독 콘서트로 선 국내 가수는 서태지, 싸이, 빅뱅, 지드래곤에 이어 세븐틴이 다섯 번째로, 3세대 이하 아이돌 그룹 중엔 세븐틴이 최초다. 이날 공연에선 지난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공연에서 퍼포먼스 무대를 최소화했던 에스쿱스까지 모든 무대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온전한 13인 완전체가 선보인 무대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 오프닝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다강렬한 밴드 라이브 연주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세븐틴은 공중에 매달린 플라잉 스테이지 안에서 위풍당당한 포스와 함께 등장, K팝 신을 제패한 히트곡 ‘손오공’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음악과 무대의 향연이었다. ‘손오공’으로 시작된 공연은 ‘돈키호테’, ‘박수’, ‘울고 싶지 않아’, ‘퍼킹 마이 라이프’, ‘록 위드 유’까지 숨가쁘게 이어졌는데 눈 뗄 틈 없는 퍼포먼스의 연속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부분의 아이돌 콘서트들이 밴드셋 라이브에 맞게 곡을 편곡해 선보이는 가운데 세븐틴 역시 스타디움 규모에 맞게 강렬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돔 공연장을 넘어 스타디움으로 체급을 키우며 스케일을 달리 한 이들은 객석을 메운 3만 5천 캐럿들과 열띠게 호흡을 주고 받으며 대형 공연이라 가능한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특히 이들은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퍼포먼스 내내 대형을 넒게 선보이면서도 빈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대형 전광판을 십분 활용해 시원한 볼 거리를 제공했다. 또 드넓은 공연장을 움직이기 위해 고안된 이동식 무대를 자주 활용하며 캐럿들이 보다 가까이서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비현실적 뷰…꿈만 같아” 상암벌 입성 소감데뷔 10년차에 맞이한 ‘상암벌’ 입성이라는 위업에 멤버들 역시 감격을 드러냈다. 멤버 승관은 “이게 말이 되나. 이 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이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도겸), “이렇게 큰 공연장을 우리 캐럿들이 채워 주셨다”(조슈아)며 감격을 전했다. 승관은 “아직까지도 정말 꿈 같다. 인천아시아드 공연을 해서 좀 적응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떨리는 마음이다. 벌써 최고의 선물을 받은 마음”이라고 말했고, 버논은 “내가 마포구 출신 아닌가”라며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에서 무대를 선보이게 된 개인적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세븐틴은 2019년 드림콘서트 당시 합동 무대를 통해 이날의 무대에 선 적이 있다. 에스쿱스는 “리허설 할 때부터 드림콘서트 얘기를 했는데, 우리에게 굉장히 많은 추억이 있는 장소라서 캐럿 분들과만 이렇게 콘서트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 오늘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지 않았나 싶다. 내가 가진 에너지를 오늘 다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이들은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퍼포먼스 내내 대형을 넒게 선보이면서도 빈 틈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더 정교하고 확고해진 3색 유닛 무대3색 매력의 유닛 무대는 이날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물들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보컬 유닛(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바람개비’, ‘먼지’를 열창해 감성을 몽글몽글하게 만든 데 이어 베스트 앨범 수록곡인 신곡 ‘청춘찬가’를 통해 또 한 번 분위기를 달궜다. “여러분들이 오늘 청춘찬가 처음 듣는 분들”이라고 말해 캐럭들을 환호하게 한 이들은 다정다감한 음색과 톤으로 곡을 열창했다. 미디엄 템포의 이 곡은 ‘오늘 집에 가는 길엔 내게 수고했다고 / 나름 쉽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다고 / … 우리 목소리로 어디서라도 부르자 청춘찬가’ 등 세대 불문 모두를 위로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들은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과 같이 하는 지금이 청춘이다”라고 외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퍼포먼스 유닛(준, 호시, 디에잇, 디노)의 무대는 몽환적 강렬함 그 자체였다. 순백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 ‘하이라이트’로 몽환적인 남성미 가득한 무대를 연출한 데 이어 신곡 ‘스펠’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한도 초과의 몽환미가 인상적인 분위기의 팝 곡으로 멤버들의 한층 정교하고 유려해진 춤선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는 곡으로 여운의 잔상 또한 길었다. 마지막 힙합 유닛(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의 무대는 등장부터 화끈한 비트 위 자유분방한 매력의 향연이었다. ‘파이어’, ‘백 잇 업’에 이어 공개된 신곡 ‘라라리’ 또한 박력 있으면서도 한층 여유로운 유닛의 매력이 극대화된 무대로 역대급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 역대급 허슬 ‘마에스트로’·‘핫’ 이어 ‘아주 나이스’까지…매력도 무한대 공연은 페스티벌 구간으로 명명된 ‘홈런’, ‘레프트 앤드 라이트’, ‘뷰티풀’, ‘음악의 신’으로 이어진 레퍼토리로 숨가쁘게 이어졌다. 세븐틴은 특유의 잔망미와 재간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캐럿들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캐럿 맞춤형’ 선곡이라 할만 한 ‘뷰티풀’ 무대에선 폭죽이 터지며 세상 예쁜 장면을, ‘음악의 신’에선 현장에 모인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 ‘에이프릴 샤워’, ‘겨우’에 이어 장장 10분에 달하는 ‘잇츠 캐럿 타임’이 이어졌고, 이날 공연의 백미인 신곡 ‘마에스트로’ 무대가 베일을 벗으며 현장은 더할 나위 없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마에스트로’는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앞서 발표됐던 세븐틴 노래들의 음악 소스가 곳곳에 활용돼 익숙함을 준 가운데 마에스트로의 지휘 퍼포먼스에 따라 이끌어진 역대급 고난도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무대를 마친 뒤 호시는 “캐럿들에게 베스트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정말 열심히 이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고, 민규는 “여러분들께 먼저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관은 “우지 형이 ‘지독한 세븐틴을 한 번 만들어보자’고 말한 게 생각난다”며 “어디까지 가보나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디에잇은 “퍼포먼스도 역대급으로 마지막 구간에 허슬을 했다. 팬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식 엔딩곡 ‘핫’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오래지 않아 앙코르 레퍼토리로 열기를 이어갔다. ‘이마’,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같이 가요’, ‘헤드라이너’에 이어 무한 루프의 ‘아주 나이스’까지 앙코르만 1시간 가까이 진행되며 세븐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세븐틴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총 4회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12만 6천 명의 국내 캐럿(팬덤명)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오는 29일 신곡 4곡이 포함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를 발매하고 음악 방송 활동에 나서며, 이후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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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서울재즈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합류

2024 서울재즈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잠실 올림픽공원 내 4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이하 서재페)’ 측이 DAY6(데이식스), 하현상 등 5팀의 라인업을 추가로 발표하며 59팀으로 구성된 최종 라인업을 확정했다. 5월 31일에는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음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최근 3월에 발매한 미니 앨범 로 많은 사랑을 받는 DAY6가 6년 만에 서재페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R&B 소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 겸 래퍼 키코도 추가됐다. 6월 1일은 특유의 음색과 유니크한 스타일로 힙합 씬의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 원슈타인과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지민도로시,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섬세한 미성으로 진실한 낭만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추가 됐다. 서재페에서 주목할 아티스트 중 하나는 라우브(Lauv)다. 그는 5월 31일, 6월 2일 이틀간 무대에 올라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금요일에는 그의 음악을 세상에 처음 알린 첫 번째 앨범 의 수록곡들로만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일요일에 펼쳐질 라우브의 두 번째 공연에는 음악적 교감을 나눈 스페셜 게스트들과 함께하며 5월 31일 공연과는 전혀 다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처음 한국을 찾는 아티스트들도 주목해 볼 만하다. 그래미 8관왕 수상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프랑스 월드 뮤직 그룹 집시킹스(Gipsy Kings), 복고풍 사운드에 현대적인 비트를 섞어 유쾌한 음악을 선사하는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2024 브릿 어워드 ‘베스트 그룹상’ 수상자이자 무대를 장악하는 탁월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을 정글(Jungle), 2024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트래디셔널 팝 보컬 앨범’ 부문 수상자이자 재즈계의 떠오르는 스타 레이베이(Laufey), 펑키한 연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기타리스트 코리 웡(Cory Wong)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국내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빠질 수 없다. 가장 보편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빈티지한 사운드의 챔버팝 그룹 잔나비, 뛰어난 음악성과 공감의 아이콘이자 독보적인 감성 듀오 멜로망스, 장르와 씬을 넘어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한 아티스트 선우정아,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장기하 등이 무대에 오른다.또 국내 재즈의 대표주자 윤석철트리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트리오의 합동 무대,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202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부문 수상자이자 재즈 보컬리스트 김유진, 화려한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색소포니스트 겸 프로듀서 제이슨 리 등 국내 재즈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기대할 만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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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PAN 스타 어워즈’ 판타지 보이즈 아이키와 합동무대

그룹 클라씨와 판타지 보이즈가 ‘2023 APAN 스타 어워즈’에 동반 출연한다.오는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K드라마 축제 ‘2023 서울콘 APAN 스타 어워즈’가 개최된다. ‘글로벌 루키’ 판타지 보이즈와 클라씨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2023 APAN 스타 어워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라마 시상식이다. 지난 10월까지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에 방영된 드라마와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판타지 보이즈와 클라씨가 각각 무대를 꾸며 열기를 더한다.특히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에 따르면 판타지 보이즈는 댄서 아이키와 합동 무대를 펼친다. 그간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했던 판타지 보이즈는 아이키와 특별한 무대를 선사, 시상식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4세대 실력파 그룹’으로 알려진 클라씨 또한 잊지 못할 축하 무대로 자리를 빛낸다. 팔색조 매력을 지닌 클라씨가 오랜만에 무대로 팬들을 찾는 만큼, 이들을 향한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판타지 보이즈와 클라씨가 ‘2023 APAN 스타 어워즈’에서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판타지 보이즈는 최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신곡 ‘크리스마스 데이’(Christmas Day)를 발매했다. 클라씨 역시 데뷔 첫 시즌송 ‘윈터 블룸’(Winter Bloom)을 발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4 13:17
뮤직

‘스우파2’ 츠바킬, 판타지 보이즈 ’뉴 투모로우’ 챌린지 참여…합동컬래버 무대까지

판타지 보이즈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댄스 크루 츠바킬과 ‘뉴 투모로우’(NEW TOMORROW) 합동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판타지 보이즈는 지난 14일 공식 틱톡(Tik Tok) 채널을 통해 댄스 크루 츠바킬과 함께한 ‘뉴 투모로우’ 합동 무대와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판타지 보이즈는 츠바킬과 ‘뉴 투모로우’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판타지 보이즈는 츠바킬과 흠잡을 데 없는 호흡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 실력을 입증하며 감탄을 자아냈다.츠바킬은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뉴 투모로우’ 챌린지에 참여, 판타지 보이즈와 함께 ‘손 댄스’를 선보이며 ‘뉴 투모로우’ 챌린지의 열기를 이어나갔다.현재 틱톡 조회수 5억 뷰를 앞두고 있는 ‘뉴 투모로우’ 챌린지에는 세계 3대 틱톡커 호마(Homa)를 비롯해 1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 모델 출신 틱톡커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톱100’에서 4위에 랭크된 다샤 타란 등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틱톡커들이 챌린지에 대거 참여하는 등 틱톡에서 ‘필수 챌린지’로 급부상하는 중이다. 이처럼 전 세계에 ‘뉴 투모로우’ 열풍을 불러일으킨 판타지 보이즈는 오는 21일 일본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판타지 보이즈 첫 번째 도쿄 팬 콘서트 뉴 투모로우’(FANTASY BOYS 1ST TOKYO FAN CONCERT )를 개최, K팝의 위상을 한껏 높일 예정이다. 2023.10.15 09:00
스포츠일반

진천의 아침을 연 김헌우, 브레이킹 메달의 문을 연다 [항저우 2022]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한 모든 선수들은 오전 6시에 모여 합동 체조를 해왔다. 태극마크의 자긍심과 소속감, 책임감 등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조용한 새벽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는 선수들이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에 출전하는 '춤꾼'들이다. 김헌우(36)는 "앞에서 체조를 이끄는 전문가 선생님이 있다. 그러나 주변 선수들이 내게 '앞쪽에 가서 하라'고 유도한다. (브레이킹 기술을 선보이며) 까불 순 없지만 (이른 새벽에) 분위기를 올리려고 조금씩 몸을 흔든다"며 쑥스러워했다. 진천의 아침을 깨운 김헌우는 항저우 AG에서 대한민국 브레이킹의 새 역사를 몸으로 써 내려갈 준비 중이다.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생겨난 브레이킹은 힙합 비트에 맞춰 몸을 흔드는 고난도 춤이다. 김헌우는 6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브레이킹 예선을 전체 7위로 통과했다.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9시 20분에 열린다. 그는 비보이계의 전설이다. 브레이킹 대회에서 통산 100회 이상 우승했다. 2008년에는 브레이킹에서 최고 권위 국제 대회로 여겨지는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현재 비보이(남자 브레이킹 선수) 팀 '진조크루'의 예술 감독을 맡고 있고, 서울시가 항저우 AG와 내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브레이킹팀을 만들자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김헌우의 활동명은 윙(Wing)이다. '날개가 달린 듯이 자유로운 춤을 추고 싶다'는 의미에서 지었다. 그의 브레이킹은 화려한 기술 속에 독창적인 디테일이 있다. 그가 세계 최정상으로 손꼽히는 이유다.김헌우는 만 12세였던 1999년 춤을 추기 시작했다. 두 살 터울의 형인 김헌준(진조크루 단장, Skim)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김헌우와 진조크루와 세계 5대 브레이킹 대회를 모조리 휩쓸기도 했다. 그래도 김헌우는 "난 (국가대표에서) 1년 차 신인이다. 진천에 입촌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완전 신입 선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동안 전 세계 무대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지만, 스포츠 국제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브레이킹은 항저우 AG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다. 김현우는 "'스포츠 선수'로 국가대표가 된다는 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댄서'로서 한국을 대표해 경쟁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무대에 올라 활동했다. 한국이 비보이와 브레이킹 강국 아닌가"라며 "스포츠 국제대회에서 이를 증명해 보이기 위해 나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그는 이어 "선수촌 생활을 통해 다른 종목 선수들로부터 에너지와 영감을 받는다"고 귀띔했다.브레이킹은 독창성이 중요하다. 김헌우의 시그니처 무브는 윙밀(Wingmill)과 투 사우전드(2000)다. 윙밀은 윈드밀(Windmill, 풍차)을 김헌우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형해 개발한 기술이다. 기존 윈드밀이 어깨와 등을 바닥에 대고 다리를 들어 올려 빙빙 도는 기술이라면, 김헌우는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어깨와 등, 정수리와 팔 등 몸 전체를 모두 번갈아 가며 회전을 계속한다. 김헌우의 투 사우전드는 빠른 속도와 많은 회전량이 강점이다.김헌우는 당초 세계브레이킹선수권에 출전해 자신의 기술과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무기를 감추고 AG에 집중하기로 했다.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에 따르면 김헌우의 세계 랭킹은 7위다. 그의 명성과 기량에 비해 랭킹이 높지는 않다. 컨디션 조절과 대회 전략에 따라 그는 많은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항저우에서 열린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서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걸어 자신감을 얻었다. 김헌우는 "일본 선수의 실력도 좋다. 최근에는 중국 선수들이 AG를 준비하면서 굉장히 빠르고 무섭게 성장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브레이킹은 가로, 세로 각각 8m 스테이지에서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60초씩 번갈아 가며 춤 동작을 선보여 경쟁하는 1대1 배틀 방식이다. 심판(9명)의 기술력, 표현력, 독창성, 수행력 등 채점을 통해 승자가 결정된다. 베테랑 김헌우는 흐름을 읽고 변화에 능한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그는 "디제이가 랜덤으로 제공하는 음악에 맞춰 브레이킹을 선보이는데 여기에도 흐름이 중요하다. 상대방과 경쟁하면서도 내 기술을 갑자기 빼거나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1남 2녀의 가장 김헌우는 이번 AG과 내년 올림픽까지 '골든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김헌우는 "내가 마지막까지 춤을 췄다는 것은 메달권에 올랐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국의 브레이킹이 워낙 뛰어나다. 게다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돼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브레이킹은 엔터네이너 성격을 포함하고 있지 않나. 모두에게 기억될 만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강한 이미지를 남기고 돌아오고 싶다"며 웃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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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프로미스나인,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합류

힙합씬을 이끌고 있는 프로듀서 겸 뮤지션부터 신개념 글로벌 K팝 그룹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라인업에 합류했다.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조직위원회는 13일 그룹 블락비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ZICO)와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조PD가 이끄는 그룹 초코(ChoCo)를 비롯해 그룹 프로미스나인과 시크릿넘버 등이 포함된 출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코는 개인 음악 활동과 프로듀서로서의 활동을 병행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 온 K팝 대표 아티스트다. 지난 2011년 블락비로 데뷔했고, 2018년 전 소속사를 나와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후 자신의 색깔을 담은 다양한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다양한 협업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지난해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미션곡으로 사용된 ‘새삥’을 작업해 큰 인기를 끌었다.후배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를 직접 프로듀싱해 론칭했고, 최근 KOZ의 이름을 내건 첫 글로벌 오프라인 오디션 개최 소식도 전했다.래퍼이자 연예기획자인 조PD가 총괄 프로듀싱한 초코는 알파 세대의 꿈과 삶, 고민, 정체성에 대해 노래하는 ‘K팝 5.0 아티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그룹이다. 솔로와 그룹의 경계 없이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펼친다는 새로운 개념을 장착하고 있다.초코 아티스트들은 보이그룹 초코1, 걸그룹 초코2를 큰 주축으로 해 곡과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유닛을 결성해 활동 중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초코1의 제이크와 티제이(TJ), 초코2의 안판이 함께 등장해 합동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프로미스나인은 지난 2018년 정식 데뷔해 건강한 매력을 담은 음악을 해왔다. 지난 2021년 플레디스엔터로 이적, 하이브레이블즈에 합류한 후에는 기존에 보여줬던 색깔에 다양한 색깔을 더해가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이들의 성장은 수치로도 드러나고 있다. 이적 후 첫 앨범인 스페셜 싱글 ‘톡앤톡(Talk & Talk)’으로 음악방송 첫 1위에 올랐고, 이어 낸 미니 4집 ‘미드나이트 게스트’(Midnight Guest), 미니 5집 ‘프롬 아우어 메멘토 박스’(from our Memento Box)로 두 앨범 연속 초동(발매 첫주) 판매량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에는 데뷔 첫 정규앨범 ‘언락 마이 월드’(Unlock My World)를 내고 국내외 팬들을 만났다.지난 2020년 데뷔한 시크릿넘버는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멤버들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이다. 당찬 매력을 담은 ‘후 디스?’(Who Dis?),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갓 댓 붐’(Got That Boom), 레트로 콘셉트의 ‘파이어 새러데이’(Fire Saturday), 카리스마 넘치는 ‘둠치타’(DOOMCHITA), 다채로운 컬러를 담은 ‘탭’(TAP), 치명적 변신이 동반된 ‘독사’(DOXA)까지 매번 차별화된 콘셉트를 보여줘 ‘글로벌 콘셉트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둠치타’와 ‘탭’으로 국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유의미한 기록을 낸 이들은 최근 일본 첫 싱글 ‘라이크 잇 라이크 잇’(LIKE IT LIKE IT)을 발매하고 활동 반경을 넓혔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함된 라인업 발표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는 오는 8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케이스포돔(KSPO DOME, 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앞서 조직위는 K팝 한류 최전선에 있는 그룹 스트레이키즈, NCT 태용, 레드벨벳 슬기, 있지(ITZY), 스테이씨, 에이티즈, 더보이즈, 트레저(T5), 이펙스, 에이티비오(ATBO),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과 밴드 하이파이유니콘(Hi-Fi unicorn), ‘음원 강자’로 통하는 가수 윤하와 글로벌로 활동 폭을 넓힌 가수 알렉사의 출연 소식을 전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시상식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코미디언 장도연이 맡는다.이번 시상식은 OTT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3 13:12
연예일반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부산 접수完... 다음은 청주다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지난 7월 8일과 9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펼쳐진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 부산 공연은 부산을 삼켰다는 말이 나올 만큼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성료했다.콘서트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과 함께 톱7 멤버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의 오프닝 무대 ‘밤열차’로 시작한 공연은 박지현의 ‘못난 놈’, 박성온의 ‘황포돛대’, 나상도 ‘남자의 인생’, 최수호의 ‘조선의 남자’, 진해성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진욱의 ‘무심세월’, 안성훈의 ‘돌릴 수 없는 세월’ 무대로 이어졌고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빛난 합동무대 ‘사랑의 트위스트’로 현장 열기를 달궜다. 톱7 멤버들의 시작을 이어받은 화제의 참가자 김용필, 송민준, 윤준협은 자신들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린 ‘낭만에 대하여’, ‘정녕’, ‘카사노바’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톱6 멤버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이 ‘찐이야’ 무대로 열기를 이어받았다.이어서 안성훈의 ‘둥지’, 박지현의 ‘대전 블루스’, 진해성의 ‘숨어 우는 바람 소리’ 무대가 연이어 펼쳐지며 ‘미스터트롯2’ 진선미의 저력을 여실히 증명했고, 쉴틈없이 ‘미스터트롯2’ 대표 꽃미남 F4 박지현, 최수호, 진욱, 송민준의 ‘나야 나’, 박지현의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 송민준의 ‘고향으로 가는 배’, ‘애모’, 진욱과 송민준의 ‘어느날 문득’, 최수호의 ‘월하가약’, 진욱의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이별편지’, ‘최수호의 ’무슨 사랑‘, 최수호와 진욱의 ’보고싶다 내 사랑‘까지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솔로&듀엣 무대로 모두를 감동시켰다.멤버들의 열창에 홀리기 시작한 관객들은 김용필의 ’당신‘, 박성온의 ’비내리는 금강산‘, ’사공‘, ’연하의 남자, 진해성의 ‘18세 순이’, 나상도의 ‘보금자리’, ‘미운사랑’, ‘콕콕콕’, 안성훈의 ‘아내에게’로 이어지는 고퀄리티 라이브를 숨죽이며 감상했고, 곧바로 이어진 댄스 퍼포먼스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나상도, 박지현, 박성온의 화끈한 퍼포먼스 ‘초대’ 그리고 나상도, 박지현, 최수호, 진욱, 윤준협의 ‘사랑해 누나’, ‘쌍쌍’ ,‘불티’ 무대에 감탄을 자아냈다.진선미의 진해성의 ‘비나리’, 박지현의 ‘떠날 수 없는 당신’, 안성훈의 ‘그대 내 친구여’ 무대를 끝으로 감사 인사와 함께 포토타임을 가진 멤버들은 ‘고맙소’ 무대로 마지막을 알렸고, 무대가 떠나갈 듯한 앵콜 요청에 ‘인생 뭐 있나’, ‘무조건’ 무대를 선보이며 부산 공연을 마무리했다.한편, 부산 공연을 성료한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는 오는 7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청주 공연을 펼친 후 성남, 울산, 수원, 안양 등에서 전국의 팬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0 15:06
연예일반

비·지코·태민·슬기·현아, ‘댄스가수 유랑단’ 출격…“무대 공개” [공식]

‘댄스가수 유랑단’에 가수 비, 지코, 현아와 그룹 샤이니 태민, 레드벨벳 슬기가 출연한다.10일 tvN 관계자는 “비,지코, 현아, 태민, 슬기가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한다”며 “자세한 무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9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댄스가수 유랑단’ 서울 콘서트 무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까지 국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들이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세대를 대표하는 이들 여성 아티스트들과 비, 지코, 현아와 샤아니 태민, 레드벨벳 슬기 등이 어떤 퍼포먼스를 펼쳤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들의 합동 공연은 아직 방송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0 14:09
스타

'판타지돌' 킹덤 '드림콘서트 인 재팬' 통해 열도 공략…훤은 MC도 맡아

그룹 킹덤(KINGDOM)이 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만든다.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는 킹덤(훤, 자한, 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이 18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SAITAMA SUPER ARENA)에서 개최되는 ‘2023 드림콘서트 in JAPAN’(이하 ‘드림콘서트 인 재팬’)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날 킹덤은 지난 3월 발매된 신곡 ‘혼(魂; Dystopia)’과 ‘카르마(KARMA)’ 등을 열창하며 현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매 앨범 방대한 세계관과 초대형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던 킹덤이 ‘드림콘서트 인 재팬’을 통해 어떤 무대를 탄생시킬지 주목된다.또한 킹덤 훤은 비투비 육성재와 ‘드림콘서트 인 재팬’ 공동 MC를 맡아 색다른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자랑하는 훤과 육성재가 어떤 신선한 호흡으로 ‘드림콘서트 인 재팬’을 더욱 빛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드림콘서트 인 재팬’은 한·일 양국의 음악 팬들이 서로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넨다는 ‘헬로, 마이 프렌즈!’(Hello, My Friends!)를 부제로 열린다. 특히 ‘드림콘서트’의 첫 해외 공연이라는 점, JYJ 김재중과 김준수의 특별 합동 무대 등이 예고되면서 전 세계 K팝 팬들의 관심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021년 2월 데뷔한 킹덤은 2년 만에 ‘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석권해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각국 신화 속 왕들의 이름을 예명으로 한 멤버들이 그 왕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와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 K팝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킹덤은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3연속 진입 등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며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드림콘서트 인 재팬’에는 김재환, 드림캐쳐, 디엑스틴, 아이앤아이, 아일리원, 에이비식스, 에이머스, 제이오원, 클라씨, 하이파이유니콘 등도 출연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6.18 15:48
연예일반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서울 공연 성료...안성훈→박지현 무대에 ‘관객 열광’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이 화려하게 포문을 열며 성료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KSPO DOME에서 펼쳐진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종영 이후 팬들과 콘서트장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 TOP7 멤버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과 함께 화제의 출연자로 무대에 오른 김용필, 송민준, 윤준협 총 10명의 멤버들은 그동안 받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고 수많은 관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출연진들을 소개하는 VCR 영상으로 막을 연 공연은 TOP7 멤버들이 선보이는 ‘밤열차’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했고 박지현의 ‘명자!’, 박성온의 '황포돛대', 최수호의 '갈무리', 나상도의 '보금자리', 진해성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진욱의 '송인', 안성훈의 '돌릴 수 없는 세월' 그리고 TOP7 멤버들의 '사랑의 트위스트' 합동 무대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7인7색의 다양한 매력으로 가득 찬 압도적인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콘서트장을 찾아온 팬들을 위한 TOP7 첫 인사가 끝나자 김용필의 '낭만에 대하여', 송민준의 '정녕', 윤준협의 '카사노바'까지 '미스터트롯2' 방송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화제의 무대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으며 이어진 무대에서 '미스터트롯2'를 대표하는 꽃미남 F4 박지현, 최수호, 진욱, 송민준이 '나야 나'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박지현의 '못난 놈', 최수호의 '조선의 남자', 진욱의 '서울 가 살자, 진욱과 송민준의 '어느날 문득' 무대까지 멤버들 간의 남다른 케미와 환상적인 라이브 그리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이어서 안성훈, 진해성, 김용필의 '아담과 이브처럼', 김용필의 '당신', 안성훈의 '시절인연', 박성온의 '내이름을 아시죠, '연하의 남자' 등 경연 당시 뜨거웠던 순간을 다시금 회상하게 만드는 무대부터 나상도, 박지현, 박성온의 '초대' 그리고 나상도, 박지현, 최수호, 진욱, 윤준협의 '사랑해 누나', '쌍쌍', '불티' 무대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환상적 무대의 향연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뿐만 아니라 박성온의 '사공', 진욱의 '이별편지', 최수호의 '월하가약', 나상도의 '콕콕콕', TOP6의 '찐이야', 안성훈의 '싹가능', 박지현의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 진해성의 '단짠', 진선미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의 '애인이 되어줄게요', 진해성의 '비나리', 박지현의 '떠날 수 없는 당신', 안성훈의 '그대 내 친구여' 무대까지 방송에서는 느껴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무대들이 쉴 틈 없이 이어가며 콘서트장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열화와 같은 환호 속에 전국투어를 시작하게 된 소감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고맙소' 무대로 공연을 마무리한 출연진들은 이어지는 관객들의 앵콜 세례에 힘입어 앵콜곡 '인생 뭐 있나', '무조건'을 끝으로 기존 콘서트에서 볼 수 없었던 풍선한 사운드와 셋리스트로 구성된 대체 불가한 고퀄리티 무대들과 무대 중간 진심을 다한 쌍방향 소통으로 선물 같은 세 시간을 선사하며 3일간의 서울 콘서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미스터트롯2’ 전국투어는 오는 5월 13일과 14일 대구 공연을 비롯해 고양, 창원, 대전, 광주, 인천, 부산, 성남, 울산, 안양 등 전국 각지를 돌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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